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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닉스 (Phonics) : 음성학
우리 엄마들이 흔히 아이에게 실용 적인 영어를 교육할 때 꼭 나오는 이론이 바로 이 음성학 파닉스이다. 사실 이 파닉스를 공부해 보신 분들이라면 경험해 보셨을 텐데 한국말의 발음과 영어의 발음이 비슷하면 잘 소리를 낼 수 있지만 다른 부분인 경우는 정말 어색하고 불편할 정도로 이상하게 느껴지게 된다.
개인적으로 파닉스는 반드시 공부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원어민과 같은 d, t 발음
많은 한국 사람들이 사용하는 d, t 발음을 살펴 보면 혀의 위치와 혀를 붙였다 떼면서 소리를 내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 d, t 발음 소리는 강, 약의 차이에서 나오게 되고 혀의 위치 등은 유사하기 때문에 미세한 연습이 필요하고 오해를 많이 하는 것이 우리가 한글 소리를 내는 ㄷ, ㅌ 과 표기와 읽는 방법이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발음 할 때 혀의 위치가 전혀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 이 부분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형 엑센트 형태로 많이 지적 되기 때문에 꼭 알고 넘어가야 한다.

이렇게 혀의 위치를 자세히 보면 d, t의 발음 시 이빨 뒷 쪽 입의 천장 쪽을 붙였다 떼면서 나는 소리가 된다. 따라서 이 연습을 할 때 중요한 건 강, 약을 조절 하면서 두 소리를 번갈아 가며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원어민 같은 r , l 발음
사실 영어를 배우다 보면 이 두 발음이 우리 한글의 자음 중 ㄹ 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중고등학교 때 그랬고 친구들이 영어 교과서의 철자 아래에 항상 표기 했던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여담으로 항상 버터를 바르면 원어민 같은 소리가 난다면서 일부 교포나 미국 등 메이저 리그 출신 선수들의 인터뷰 장면을 보면 특히 이 r 발음으로 인해 한참 웃으며 그 장면을 따라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r, l 발음이 중요한 이유가 혀의 위치가 우리가 흔히 사용하지 않은 위치이고 특히 r은 혀를 목구멍 쪽으로 말면서 내는 소리이기 때문에 너무 인위적으로 들릴 수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l 발음은 혀를 이빨 뒷 쪽의 잇몸에 붙여서 내는 소리이기 때문에 앞에서 연습한 d, t 발음 패턴과 유사하여 쉬운 편이다.
이 r 연습 방법 중 가장 좋은 건 매일 혀 끝 부분을 목구멍 쪽으로 가져가는 연습을 하면서 소리를 낼 때는 아 – 알 이라고 나누어 연습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계속 연습하다 보면 구분 없이 낼 수 있을 때가 오고 이 때 연습하면 좋은 단어가 right, write, or, are 등이 들어간 예문을 소리 내면서 읽는 것이 도움이 되며 l의 경우는 혀를 이와 잇몸 사이에 데고 girl의 끝 소리, light, legend, left, lock 등의 단어가 포함된 예문이 도움이 된다.


원어민 같은 th 발음
세번째로 영어에서 특이한 발음이 바로 이 th 발음인데 흔히 우리가 뻔데기 발음이라고 하는 것이다. (기호가 뻔데기 모양) 처음 이 소리를 배울 때는 이빨로 혀의 끝 부분을 물고 공기를 그 사이로 빼면서 내는 소리로 배우는데 그냥 th 소리만 내면 쉽지만 단어 또는 문장에서 이 소리를 자연스럽게 원어민 처럼 구사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특히 of the 가 연속 되는 발음에서는 f와 th 순서가 입술을 맞닿으면서 공기를 내 뱉고 다시 혀를 이로 물고 공기를 연속으로 내뱉어야 하기에 천천히 하기는 그래도 수월한 편이지만 빨리 하게 되면 f의 발음을 생략해야 더 자연스러운 발음이 된다.
사실 이 부분이 영어를 배우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같은데 연음 처리를 할 때 소리를 내지 않고 생략하게 되면 예상 했던 소리와 다른 소리가 파생 되어 잘 들리지 않게 되고 갑자기 이야기 흐름도 놓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이 파생 되는 소리가 귀에 입에 익숙해 질 때까지 반복 적인 연습을 꼭 해야만 원어민과 같은 자연스러움을 갖게 된다.

원어민 같은 p, f, ph 발음
이 p, f 또는 f와 같은ph발음의 경우는 앞에서 설명한 소리와 다르게 입술 위주로 소리를 내는데 사실 p의 발음은 우리 한글의 ㅍ 과 똑같이 생각하면 되고 완전하게 입술로만 붙였다 떼면서 내는 발음이다. 문제는 이 f , ph 발음인데 사실 이 두 발음은 거의 동일하고 윗 이빨과 아래 입술을 물었다 떼면서 나는 소리로 한국에는 없는 발음이다. 많은 한국인들이 이 발음에서 한국의 엑센트로 들리는 경우가 매우 많고 잘못 발음하면 전혀 다른 뜻이 되기도 한다.
특히 f, ph 발음을 연습할 때 효과적인 단어로 fan, fight, fun, full 등이 있고 ph는 phase, phonics, phone 등이 있다. 이 발음도 앞서 말한 연음 사이에서 소리는 내지 않고 모양만 내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어 (특히 of 가 포함 된 단어나 문장) 이런 예문을 찾아 연습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는데 도움이 된다.

원어민 같은 v, c, z 발음
마지막으로 꼭 영어 발음의 특징 적인 소리가 v, z 이다. 우선 v 소리는 앞서 설명한 f, ph와 유사하게 윗 이빨과 아래 입술이 닿으면서 강, 약 조절로 다르게 낼 수 있다. 여담으로 내가 미국에 있을 때 스타벅스에서 vanilla latte를 먹기 위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던 발음으로 기억을 한다.
z 발음의 경우는 c, s 발음과 유사한데 위, 아래 이빨을 닿은 상태에서 혀를 이빨 뒷쪽 사이에 데면서 강, 약으로 z, c, s 소리를 낼 수 있다. 특히 연습하기 좋은 단어는 zoo, zebra, zigzag, cell, recieve, sunny 등이 있다.

이렇게 한국 사람들이 영어 발음에 통달하지 못하고 포기 하는 이유가 위에서 설명하는 혀와 입술의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인데 사실 연습을 매일 같이 하지 않으면 금방 원래 소리로 돌아 오기 때문에 더욱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고 연음과 같이 두 소리가 이어질 때 생략 되거나 파생 되는 소리로 더욱 규칙을 익히기가 여러운 것이 사실이다.
위 설명과 같이 영어의 특이한 소리와 그 발음 방법 등을 나열해 봤는데 이게 다가 아니고 파닉스에서는 더 많은 규칙을 다루고 있다. 특히 모음 부분인데 이 모음 부분은 단모음, 장모음과 두개의 모음이 만나서 다른 모음을 만들어 내는 조합을 배우게 된다.
사실 파닉스에서 이 모음의 조합을 익히는게 핵심인데 이 학습이 잘 이루어지게 되면 처음 보는 단어도 바로 소리 내어 읽을 수 있게 되는 신기함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오해하면 안되는 부분은 단어 의미나 긴 문장을 엑센트와 연음을 고려하면서 파닉스 연습을 반드시 병행해야 더 자연스러운 발음과 말하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엄마표 파닉스 규칙 공부 방법
그럼 이 자음과 모음의 조합을 어떻게 기초 부터 익힐 수 있을까? 사실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방법은 정답은 아니고 유사한 학습 방법과 교재를 엄마가 직접 찾으면 되는 것이니 참고만 하면 될 듯 하다.
사실 아이들의 짧은 집중력을 늘릴 수 있고 흥미와 관심을 유지하려면 시청각 자료가 꼭 수반 되어야 한다. 교육에서 엄마가 계속 설명을 하려고 하면 아직 대화도 어려운 우리 아이들과 마찰이 생기게 마련이다. 좀더 현명하게 생각하면 내가 사용한 방법은 유투브와 연동 된 워크북을 이용하는 것이다.
헬로캐리 파닉스 워크북 (소개)
우선 이 방법에서는 워크북이 필요한데 워크북은 총 6권으로 구성 되어 있고 각 자음, 모음의 조합을 순서대로 익혀갈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아이들이 이 학습 패턴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엄마 없이도 혼자 학습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고 효과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난 우리 아이 둘을 이 교재와 방법으로 공부 시켜 3개 정도 영어 학원에서 파닉스 레벨 테스트를 모두 통과 시켜 효과를 확인해 보았다. )
우선 워크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고 원한다면 바로 구매하여 시도해 볼 수 있다. 또한 유투브는 접속하여 ‘헬로캐리 파닉스’로 검색하면 각 책 단원에 맞는 영상을 볼 수 있어 내일이라도 당장 시작 할 수 있다.

다만 이 학습을 하기 이전에 앞에서 포스팅 한 ‘엄마표 영어 교육 노하우 공개(클릭)’ 를 먼저 읽기 바라며 이 헬로캐리 워크북만 끝내는 것이 다가 아니라 다음 단계가 두 단계 더 있는데 바로 다음 단계가 헬로캐리 파닉스의 단어를 그림 없이 읽는 연습이다.
그림 없이 영어 단어 읽기
사실 헬로캐리 파닉스의 경우 영상과 그림이 있어 아이들이 책에서 보는 단어와 다르게 인지할 수 있다. 특히 사과 그림에서 Apple (애플) 이라는 단어가 노래처럼 기억이 되기 때문에 막상 동화책에서 동일한 단어를 보면 읽거나 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헬로캐리 파닉스 워크북을 끝냈다면 바로 단어 만을 엑셀로 정리하여 나열하고 그림이나 영상 없이 읽어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책에서 보는 동일한 단어를 바로 읽을 수 있게 되고 알파벳을 외우면서 쓰기도 가능한 단계가 된다. (약 390여개 단어, 아래 직접 작성한 엑셀 자료 참조)
헬로캐리 파닉스 단어 정리 교육 참고 자료 (다운 클릭)
어스본 리딩 (Usborne)
마지막으로 헬로캐리 파닉스 단어 학습 까지 끝냈다면 어스본 리딩 책을 이용하여 아이가 더 많은 단어를 응용하면서 익힐 수 있도록 확장해야 한다. 간단하게 꼭 어스본 책이 아니더라도 서점에서 정말 쉬운 파닉스 교재 또는 동화책 원서를 사서 읽는 연습을 해나가면 된다.
본인의 경우는 Usborne My first reading이라는 책을 구매하여 동봉 된 MP3를 아이 핸드폰에 넣어 주고 한권씩 읽는 연습을 알려주었고 내가 교육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찾아서 학습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사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문장이 짧고 헬로캐리 파닉스에서 배운 자음, 모음 조합이 유사하게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실전 테스트 용으로 좋았다. 다만 아이가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MP3 원어민 발음을 듣고, 엄마가 먼저 단어의 뜻과 내용을 전달해 주고, 마지막으로 아이가 파닉스 리딩 순서로 연습한다면 가장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엄마가 헬로캐리 파닉스 워크북을 이용한 교육 노하우를 소개해 보았는데 앞서 말했지만 꼭 이 교재를 사용할 필요는 없고 유사한 교재, 동영상을 활용하여 아이가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엄마 스스로 개발하면 된다. 이 포스팅을 통해 아이 영어 교육으로 고민 중인 우리 엄마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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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단계 별 영어 학습 방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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